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는 하나님 말씀이 최소한 단편(쪽 복음)이라도 번역된 언어의 수가

2007년 12월 말 기준으로 2,454개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말보다 28개 언어가 증가한 수치이다.

전 세계서 통용되는 6,500여 개의 언어 중, 신,구약 성경이 모두 번역된 수는 438개 언어이고 신약만 번역된 것은 1168개 언어다. 그리고 단편만 번역된 수는 848개 언어에 이른다.

1. 초기 번역

최초의 한국어 성경은 1882년에 만주에서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에게서 한문 성경을 전수받은 서상륜, 백홍준 등이 이를 한국어로로 번역함으로써 나온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이다. 이후 1885년에는 <마가의 전복음셔언해>가 일본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이수정을 중심으로 번역되었는데, 조선에서 활동한 개신교 선교사들은 이수정이 번역한 성경을 참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옛번역(구역) (1911년)

대한성서공회에서 번역하여 1900년에 출간된 신약전서와 1911년에 출간된 구약전서를 합쳐 구역 성경전서라고 한다. 이 시기까지는 주로 중국 한자어에 익숙한 한국의 학자들과, 영어에 익숙한 선교사들이 나뉘어 각자 다른 방법으로 한글 성경을 번역하였다고 한다.

3.  성경전서 개역(1938년)

1911년 번역된 구역을 개정하여 1936년에 출간된 구약성경과 1938년에 출간된 신약성경을 합쳐 성경전서 개역이라고 한다. 개정작업은 문어체 번역의 개정보다는 바뀐 한글 맞춤법을 따르는 데 큰 비중을 두었다.

 

4.  성경전서 개역 한글판(1961년)

성경전서 개역판의 번역을 일부 수정하고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맞춰 한 번 더 개정한 것이 현재의 개역한글판(1961년) 성경이다. 대부분의 기독교 교회에서 거의 모든 교단이 공인한 표준 성경이었다. 그후 표준새번역이 등장했고, 개역한글판을 개정한 개역개정판이 등장하여 지금은 다양한 공인 성경이 존재한다. 이들 중 어떤 것을 예배에 쓸 것인지는 교단과 교회별로 선택한다.

5. 신약전서 새번역(1967년)

한국의 개신교 학자들이 성경 원문에서 직접 번역한 첫 한글 성경. 현대 한국어로 되어 있으며, 직역에 비중을 두었다. 원래 구약성경의 번역도 계획되어 있었으나, 이후 추진된 공동번역에 의해 구약성경의 번역이 잠시 중단되었다.

6. 공동범역성서(1977년)

한국의 기독와 천주교 학자들이 함께 번역하였다고 해서 공동번역성서라 부른다. 1968년 번역 위원회가 구성되었고, 1971년 신약성경의 완역, 1977년 신약성경의 개정 및 구약성경의 번역을 마치고 그 해 부활절에 간행하였다. 당시 번역에 참여한 번역자 중에는 구약성서학계의 권위자인 고 문익환 목사와 동화작가인 이현주 목사 등이 있어서 한국어의 장점을 살린 아름다운 문체로 번역될 수 있었다. 실례로 공동번역성서에서는 ‘거뭇’, ‘잠뱅이’, ‘정승’, ‘임금님’ 등 순한국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직역에 의한 형식적인 일치보다 의역을 통한 쉬운 이해, 내용의 동등성을 얻는 것을 목표로 번역하였으며, 현재 한국어로 번역된 성경 중 가장 현대말에 가깝고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한때 천주교에서 사용했으나, 현재는 대한 성공회와 한국 정교회의 표준성경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번역본에 사용된 신을 가리키는 하느님이라는 단어에 대한 대다수 기독교 교단들의 반발과 기존에 간행되었던 개역한글판을 계속 사용하려는 개신교의 고집으로 인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개신교내에서도 일부 성직자들은 공동번역을 사용하고 있다. 1999년 맞춤법 등을 수정한 공동번역 성서의 개정판이 발간되었다.

 

한편 1984년경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기독교 단체인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서는 공동번역 성서를 바탕으로 하여 대한민국의 맞춤법에 따른 것과 그 밖의 일부 표현 등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실정에 맞게 수정한 번역본을 내놓았다. 고유명사는 대체로 개역한글판과 일치한다. 대한성서공회에서는 이 번역본을 편의상 공동번역 평양교정본이라고 한다.

7.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성서

한국 천주교회의 창립 200주년을 기념, 정양모 신부등의 천주교 성서학자들이 모여 1974년부터 200주년 기념성서 번역작업을 시작하였다. 의역 중심의 공동번역과 달리 직역을 했으며, 성서의 형성과정과 해석에 대해 자세한 주석을 달아놓았다. 실제로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성서중 마태오 복음서는 정양모 신부가 본문비평, 편집비평, 문학비평등의 성서비평학에 근거한 주석을 달았다. 주로 천주교 서적들을 출판하는 기독교출판사인 분도출판사에서 신약성서의 번역작업을 완료해 2001년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를 발간하였다. 구약성서는 서강대학교에서 11권의 소예언서를 번역하였다.

8. 표준새번역(1993년), 새번역(2001년)

표준새번역은 개신교 대한성서공회에서 현대어로 번역한 성경이며, 1993년에 완성되었다. 원어 번역 성경이다.[1]구약은 마소라 사본은 저본으로 한 히브리어 성경 Biblica Hebraica Stuttgartencia를, 신약은 국제성서공회의 그리스어 성서 Novum Testantum Graece를 사용하였다.

주요한 특징은 쉬운 우리말 번역, 히브리어 네 글자로 된 하나님의 이름을 ‘주'(LORD)로 번역, 관습적으로 남성으로 쓰인 ‘형제’와 같은 말을 평등하게 번역하였다.

2001년에 나온 ‘표준새번역 개정판’의 공식적인 이름은 ‘새번역’이다.

9.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 신세계역(1994년), 신세계성경(1999년)

여호와의 증인이 번역 발행한 성경 번역판으로, 1994년에는 신약 성경으로 알려진 그리스어 성경 27개를 번역, 발표하였으며, 1999년에는 히브리어 성경(구약)까지 번역하여 완역판인 신세계역 성경을 발표하였다. 이 번역판은 2009년 기준, 한국어를 포함해 72개 이상의 언어로 전세계에 1억 5000만 권 이상 인쇄, 배부되었다. 성경 원문에 7000번 이상 언급되었지만 ‘하느님’, ‘주’ 로 대치된 단어를 ‘여호와‘로 표기한 것이 특징이다.

10. 개역개정판(1998년)

1938년에 발행된 개역을 바탕으로, 문체는 그대로 두고 원전과 비교하여 몇가지 단어상의 문제에 대한 수정을 거친 역본. 각종 교단에서 인준했으나 어색하다는 이유로 널리 쓰이지 못한 때도 있었지만 개역한글판 성경의 저작권 만료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2007년부터 점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일부 장로교 교단(한국 기독교 장로회대한 예수교 장로회 내 대다수 교단), 기독교 대한 복음교회기독교 한국 루터회기독교 대한 감리회 등에서 표준 성경으로 인정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와 각종 교단간의 결의로 인해 새로 고친 번역에 대해 한 교단이라도 특정 구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경우 다음 개정시에 개역한글판의 내용으로 다시 돌아가는 특징이 있다. 총 4차 개정(현재의 최신판은2006년 5월 개정되었다.)을 거쳤고, 개신교 종파에 따라 일부 다른 단어(예) 세례/침례)를 가진 성경을 보급하고 있다.

11. 성경 (2005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는 1998년 기존에 쓰이던 공동번역을 대신할 새로운 가톨릭 공인본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해 2005년 번역을 마치고, 완역 성경을 출간했다. 천주교 전례력상으로 2006년 첫 날인 2005년 11월 27일부터 한국어로 거행되는 모든 전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200주년 성서와 마찬가지로 직역에 중점을 두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이 성경의 이름을 다른 수식어 없이 오직 성경이라고만 부르기로 결정했다. 이 성경은 기존에 중국어 성경으로부터 전래되어 쓰이던 구약과 신약 성경의 각 이름을 일부 수정(출애굽기-탈출기, 전도서-코헬렛,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로마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등)하였으며, 외래어 표기를 표기법에 맞춰 일부 수정하고(루가-루카 등), 구약성경의 야훼를 하느님 또는 주님으로 수정하는 등 단어 표현에 많은 변화를 줬다.

12. 북한어 성경 (2005년)

대 북조선 선교단체인 모퉁이돌 선교회에서 북조선의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복음을 이해하기 위해 사역으로 북조선의 현재 사용되는 방언에 맞게 문화어화한 성경이다. 현재 신약성경이 번역되었고, 구약성경의 번역이 계속 진행중이다.

13. 킹 제임스판 번역들

한국의 킹 제임스판 번역들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말씀보존학회‘가 번역한 ‘한글 킹제임스 성경'(1994)이고, 두번째는 ‘그리스도예수안에‘에서 번역한 ‘(킹 제임스 흠정역) 성경전서'(2006)이다. 이 번역들은 일반 번역과는 달리 영어로 된 킹 제임스판을 한국어로 직역한 판본이며, 이는 기타 성경 번역 텍스트가 변개되었고, 이에 비해 공인원문(en:Textus Receptus)으로 번역된 흠정역 성경이 변개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믿는 성경침례교회 신자들이 한국어 성경을 그와 같이 읽고 싶은 의도로 번역한 것이다.

14.  바른성경 (2008년)

대한성서공회의 표준새번역 성경의 기조에 반대하여 몇몇 교단이 만든 한국성경공회가 9년동안 번역하여 새로 번역한 성경이다.[1] 하지만 한국성경공회가 소수교단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개역개정판등의 사용과 배치되는 것을 감안할 때 보급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15. 주석성경 (2011년)

2005년 출간되어 한국 천주교회가 사용 중인 성경에 프랑스어 공동 번역 성경(TOB: La Traduction Oecuménique de la Bible)의 주석을 바탕으로 삼아 성경 본문의 이해를 돕는 입문과 각주를 붙인 성경이다. 2010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한국 천주교회 공용으로 출판하도록 승인을 받았다.

 

* 그밖의 번역들

한국의 개신교 출판사들은, 개역한글판 성경이 일반인들에게 어려운 관계로, 성경을 다른 사람들이 더욱 읽기 쉽게 하기 위해 한국성서공회와 관계없이 읽기 쉽게 만들어진 성경을 자체 번역하였다. 이를 사역 성경이라고도 한다. 이 번역들은 다음과 같다

 

1. 현대인의 성경:  Living bible(TLB)의 한국어판이다. 생명의 말씀사에서 펴냈으며, 1977년에 신약이, 그리고 1985년에 신구약 완역본이 나왔다.

2. 현대어 성경:  성서원에서 현대어 성경이 나왔다. 신약(新約聖經)은 1978년에, 신구약 완역은 1991년에 나왔다.

3. 쉬운 성경:  아가페 출판사에서 출판. 일부 교회에서 교회학교용으로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고, 일부 신자들도 사용하고 있다.

4. 우리말 성경:  2004년 두란노에서 자체적으로 새로 번역한 성경이다. 대표적인 번역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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